비갱신형 암보험,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비갱신형 암보험이 갱신 부담이 없고 보험료가 고정된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은 건 맞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상품마다 보장 범위나 기간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막연하게 ‘비갱신형이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가입했다가 나중에 실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상품은 보장 기간이 80세 미만인 경우도 있고, 암 종류에 따라 보장 금액이 줄거나 제외되는 항목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보험료가 높은 만큼 보장 내역이 빈약한 편이라면 결국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비갱신형’이라는 단어 하나에 안심하지 말고, 실제로 어떤 암에 대해 얼마까지 보장이 되는지, 보장 기간은 충분한지, 특약은 어떤 게 포함돼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 상품인 만큼, 상품 설명서를 세세하게 읽고 본인에게 맞는지 꼭 확인한 뒤 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일부 상품은 면책기간이나 감액기간이 길게 설정돼 있어, 초기 몇 년간은 충분한 보장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